
최근 진주에서 발견된 암석 3개가 모두 운석으로 최종 확인됐다.
현재 한반도에 떨어진 운석 기록은 모두 4개다. 가장 처음은 1924년 전라남도 운곡에 떨어진 운석이며, 다음으로 1930년 경상북도 옥계, 세번째로 1938년 함경남도 소백에 떨어진 운석이라 기록되어 있다. 안타까운 것은 운석이 떨어졌다는 기록만 있고 정확한 운석의 행방은 확인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실존하는 최초의 운석은 두원운석으로, 일제강점기 시대인 1943년 11월 23일 오후 3시 47분 전남 고흥군 두원면 성두리에 떨어졌다.
이 운석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성두리 마을 주민인데 해방 후 일본인 학교장이 일본으로 가져가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에 기증했다. 한참 동안 일본에 보관되어 있다가 56년만인 1999년 한일정상회담 때 영구 임대 형식으로 국내에 반환되어 지금은 대전 지질자원연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현재 실존하는 최초 운석인 두원운석은 고흥군에 실제보다 큰 모형운석을 세워놨다. 운석이 떨어진 곳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며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우주에서 떨어졌다니 정말 신기하다"며 "진주 운석 때문에 두원 운석도 알게 됐는데 조만간 고흥군에 가서 소원을 빌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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