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124명 검거... 용의자 신상공개 국민청원 200만명 역대 최다
텔레그램 ‘n’번방, 124명 검거... 용의자 신상공개 국민청원 200만명 역대 최다
  • 최수희 기자
  • 승인 2020.03.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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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이 사건 핵심 피의자 조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조씨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 배포 등)이다.ⓒ뉴시스
19일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이 사건 핵심 피의자 조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조씨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 배포 등)이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최수희 기자] 경찰이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여성들의 성착취물을 유포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이용자 백 명 이상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22일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n번방으로 대표되는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지난 20일까지 124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박사’로 알려진 조모씨를 포함해 1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중 일명 '박사방'과 관련한 피의자는 14명으로 이 가운데 조씨를 포함 5명이 구속됐다. '박사방' 외에 n번방과 기타 다른 텔레그램 방에서도 110명이 검거되고 13명이 구속됐다. 다만 'n번방'을 처음 만든 '갓갓'이란 닉네임을 쓴 운영자는 아직 붙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10일부터 경찰청과 각 지방청에 설치된 '사이버테러수사팀'을 동원해 텔레그램과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을 집중 단속해 왔었다.

이중 가장 수사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박사방'이다. 이 방을 운영한 '박사' 조씨는 지난 2018년 말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작하고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이를 유포해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조씨는 누구나 영상을 볼 수 있는 '맛보기' 대화방을 만든 뒤 지급하는 가상화폐 액수에 따라 더 높은 수위의 영상을 볼 수 있도록 3단계로 유료 대화방을 나눠 운영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화면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화면 캡처.

 

유료 대화방의 입장료는 적게는 2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1단계 20만~25만원, 2단계 70만원, 3단계 15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집에서는 현금 1억3천만원이 발견됐다.

한편, 조씨에 대한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2일 오후 8시40분 기준 200만 608명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사상 최초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조씨뿐 아니라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청원도 133만명을 넘었다.

한 여성단체에 따르면 텔레그램 n번방 60개의 참여자는 모두 26만명(중복허용)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24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신상공배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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