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보다 '전문강사'... 강사 구직자, 최근 3년 새 2배 증가!
회사보다 '전문강사'... 강사 구직자, 최근 3년 새 2배 증가!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03.25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봉'과 '개인지향적 근무환경', 취업재수생들 강사직으로 눈길 돌려

상반기 기업들의 공채 시즌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취업 전쟁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반 회사원이 아닌 학원 강사로 눈을 돌리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 최근 일반 회사보다 '강사' 쪽으로 구직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다. ⓒ 강사닷컴

강사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이 최근 3년 간 사이트 내에 등록된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2013년에 등록된 25~29세 구직자의 이력서가 2,765건으로 2011년 대비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불황과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졸업생, 취업재수생 등 고학력 구직자들의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해마다 평균 약 50%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낸 결과다. 특히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는 과목인 영어와 수학이 각각 139.6%, 136.2%로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국어 과목도 161.5% 큰 폭으로 올라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그 외 논술/독서(95.7%), 미술(94.5%), 음악(58.7%) 순으로 지원자가 증가하면서 다방면으로의 취업확대 경향을 보였다.

지난 3월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 실업률은 10.9%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다.

"대기업, 공기업 등 웬만한 이름있는 곳은 다 지원해봤죠. 그런데 막상 다 떨어지고 나니 다시 지원하기 겁나고 자신도 없어서 눈을 돌렸어요" 작년 상,하반기 공채에서 모두 낙방의 쓴맛을 본 김지연 씨(만 28세)는 올 2월 취업을 향한 새로운 문을 두드렸다. 대학기간 계속해왔던 영어과외 경험을 바탕으로 대치동 소재의 한 학원 영어 강사로 취업했다. "처음에는 내가 왜 4년 동안 힘들게 공부해서 학원강사를 하나 하고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막상 돌이켜보니 아이들을 가르치며 뿌듯하기도 했고, 좋아하는 영어를 계속 공부하며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에 영어강사로 취업을 결정했어요. 지금은 현재 생활에 충분히 만족해요."

강사닷컴측은 "올 상반기 공채 시즌 역시 먹구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사직으로의 취업이 또 하나의 취업난 돌파구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교육에 대한 관심과 관련 경험이 있다면 본인의 전공 및 적성을 살려 강사직으로 전문성을 길러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