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항아리’ 출간
‘오래된 항아리’ 출간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9.07.24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좋은땅출판사

벌써 다섯 번째 시집이다. 많으면 많다고 할 수도 있고, 아직 한참 적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최신림 저자의 시에는 생명의 태동을 느끼게 하는 따뜻한 봄 햇살의 기운이 가득 담겨 있다.

차가운 땅바닥에서 숨이나 트일까 걱정을 가득 담았던 씨앗은 적당한 온도의 언어들로 기어코 그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천천히 시간을 갖고 피어난다. 이는 최신림 저자의 시에서 볼 수 있는 절망의 승화라고 할 수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나무를 키우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최신림 저자의 시집 ‘오래된 항아리’를 읽으면 저자가 키워 온 나무가 어떤지 느껴진다. 자그마한 씨앗을 심고 싹을 틔우고 나무의 몸집이 자라 푸른 잎을 만들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줄 때까지 그가 그의 글이 얼마나 스스로를 오랫동안 다듬었는지 알 수 있다.

생명 활동과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 최신림 저자의 ‘오래된 항아리’를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가며 손끝에서 시작되어 가슴 깊이까지 파고드는 글자와 시들을 하나씩 음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