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한성백제 왕궁의 모습을 사료와 발굴유물을 통해 재구성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 송파구 올림픽공원)은 2014년 봄을 맞이하여 왕의 공간인 백제 왕궁의 모습을 보여주는 백제문화 특별전시회 <백제의 왕궁>을 3월 25일(화) 개막한다.

박물관은 2012년 개관 후부터 백제문화특별전시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천여 년 전 서울은 백제의 왕도였다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왕궁과 왕도의 구조를 재구성하여 학계와 일반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까지 밝혀진 백제의 왕궁 관련 유구인 풍납토성 경당지구의 제사․창고․우물, 미래마을부지에서 확인된 건물지 등과 당시 중국․일본 등 주변국의 왕궁건축구조를 비교하여 백제왕궁을 3D 입체그래픽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또한 풍납토성에서 가장 최근에 발굴되어 처음으로 공개되는 유물들을 비롯하여, 1925년 대홍수 때 풍납토성에서 수습되어 백제왕도유적일 가능성을 처음으로 알렸던 ‘청동초두’(국립중앙박물관 소장)와 한성백제의 관직명이 새겨진 ‘대부大夫명 항아리’, ‘정井명 항아리’ 등이 함께 전시된다.
2천여 년 전 백제 왕도의 모습과 구조를 볼 수 있는 2014년 봄 <백제의 왕궁>특별전시회는 3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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