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김다운 검찰 송치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김다운 검찰 송치
  • 정인옥 기자
  • 승인 2019.03.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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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이지 않았다”…얼굴 공개
김씨 어머니와 이모, 의붓아버지도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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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캡쳐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이희진 부모 피살 사건'의 주범격 피의자인 김다운(34)씨를 강도살인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26일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안양동안경찰서 유치장에서 수원지검 안양지원으로 김씨를 호송할 때 전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신상공개심의위원회가 김씨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40분께 유치장을 나선 김씨는 심정을 묻는 질문에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살인 혐의와 계획적 살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했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이 고용한 중국동포 공범 3명과 안양 소재 이씨 부모 자택에 침입해 이씨 아버지(62)와 어머니(58)을 살해해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하고 5억원이 든 가방을 강탈한 혐의다.

김씨는 수습 과정에서 이씨 아버지가 든 냉장고를 이삿짐센터를 통해 평택 창고로 옮기고 피해자들의 혈흔이 묻은 이불을 태우는 등 증거를 인멸하고 이씨 아버지 소유의 벤츠 차량을 절도한 혐의도 있다.

과학수사대가 현관 쪽에서 발견한 락스통은 범행 당일 낮 12시40분께 자신의 집 근처 마트에서 산 것으로 확인됐으며, 폐쇄회로(CC)TV를 통해 김 씨가 범행현장에 있던 락스통을 들고 이 씨 부모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도 확보해 혐의 입증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한편 김씨 어머니와 이모, 의붓아버지는 김씨가 강탈한 5억원 중 일부를 숨기는 것은 물론 변호사 선임비용과 주식투자에 사용한 정황이 확인됐으며, 경찰은 김씨 어머니를 장물 보관 혐의로, 이모와 의붓아버지를 각각 장물 운반과 장물 보관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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