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개한 '2018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지난 1년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81.5%, 관람횟수는 평균 5.6회로 문화예술을 즐기는 이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62.4%에서 2006년 65.8%, 2008년 67.3%, 2010년 67.2%, 2012년 69.6%, 2014년 71.3%, 2016년 78.3%에서 3.2%포인트 더 상승했다.

분야별로 보면 영화 관람률이 75.8%로 가장 높았으며, 대중음악·연예 21.1%, 미술전시회 15.3%, 연극 14.4%, 뮤지컬 13.0% 순이었다.

연령별 관람률은 15~19세 96.1%, 20대 97.1%, 30대 91.6%, 40대 89.0%, 50대 79.4%, 60대 64.7%, 70세 이상 46.9%였다.

지역별 관람률은 대도시 85.2%, 중소도시 82.1%, 읍·면 지역이 2016년보다 6.0%포인트 상승해 71.7%를 기록했다.

소득별로는 월 100만원 미만인 경우 42.5%, 100만~200만원은 58.4%, 월평균 600만원 이상 가구는 91.9%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화예술행사에서 우선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응답자 32.8%가 '작품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답했으며, '관람비용을 낮춰야 한다(28.0%)', '가까운 곳에서 열려야 한다(13.3%)', '더욱 자주 개최돼야 한다(12.5%)'가 순이었다.

국민들의 문화향수 수요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년마다 실시하는 이번 문화향수실태조사는 2018년 10월1일~11월30일 전국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남녀 1만558명을 대상으로 1대1 가구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조사대상 기간은 2017년 8월1일~2018년 7월31일 1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