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는 안중근의사 순국일인 3월 26일을 맞아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안중근의사 순국 104주년 기념우표첩”을 발행한다.
2010년 우정사업본부가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우표를 제작한 이후 민간단체 기획으로는 처음있는 일이다.

기념우표첩은 안중근의사의 순국 직전의 모습, 유묵집, 의거 당시 하얼빈역 전경, 유언 등 역사적 가치를 지닌 다양한 사료들로 우표를 구성하여 소장가치와 희소성이 매우 크다.
더욱이 기념우표첩을 통하여 현재 안중근의사의 생가 터(황해도 해주) 사진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으로 벌써부터 우표취미활동가는 물론 일반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표첩에는 안 의사의 고향인 황해도 해주 청계동의 최근 사진이 담긴 우표 3개도 포함됐다.함세웅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역사성·비상업성·무형적 가치를 표방하는 우표를 통해 안중근의사의 민족에 대한 사랑과 세계평화를 구현하고자 한 큰 뜻을 알리고, 특히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우표로 역사를 배움으로써 올바른 역사관의 소중한 밀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표첩은 1만개가 생산됐으며 가격은 1만3000원. 수익금은 전액 안중근 의사 기념·연구 사업에 사용된다.
민족문제연구소(minjok.or.kr)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greatkorean.org)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 할 수 있다.
한편,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안중근 의사 묘역에서 열리는 순국 104주년 추모식에서 우표첩 대형 모형을 제작해 추모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