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꽃 개화 예상보다 늦춰질것으로 예상
올해 봄꽃 개화 예상보다 늦춰질것으로 예상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3.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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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새 생물 계절 모형’ 연구 오차일수 좁히는 데 박차

지난 2월 말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이르다는 기상청 예보와 달리 실제로는 평년보다 2~3일 늦을 것으로 보인다.

▲ 이른봄 남산 산책로에 핀 영춘화 ⓒ 이성훈 기자

기상청은 “2월 기온이 평균보다 높았고 3월 상순과 중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봄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이달 상순 평균 기온은 3.4도로 평년(3.8도)보다 0.4도 낮아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가 예상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개나리 개화 시기는 제주 서귀포시 3월 14일 시작으로 ▲부산 15일, ▲광주 20일, ▲대전·서울 25일, ▲인천 31일, ▲춘천 4월 1일로 예상된다.

이어서 진달래의 경우는 ▲서귀포 15일, ▲부산 17일, ▲광주·서울 26일 등으로 개나리보다 1~2일 늦게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벚꽃의 경우는 ▲서귀포 27일, ▲부산 4월1일, ▲광주 4월 2일, ▲서울 4월 11일, ▲춘천 4월 13일 꽃망울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봄꽃 개화 시기는 그동안 축적된 개화 시점과 기상 조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만든 회기식으로 추정하지만, 전국 기상대에서 관측되는 개화 시기가 불규칙하고 군락 단지가 멀어 정확한 예보에 필요한 데이터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최근 4년간 전국 주요 20여 곳의 벚꽃 개화 예상 시기와 실제 꽃이 핀 시점을 비교해보면, 지난해에만 평균적으로 비슷하게 맞혔을 뿐 ’12년에 5.3일, ’11년 5.4일이 늦게 피었다.

진달래와 벚꽃 등 봄꽃의 정확한 개화 시기예보를 위해 기상청에서는 좀 더 정확하고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새 생물 계절 모형’을 연구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새 모형을 적용한 연구에서는 오차가 2일 안쪽으로 좁혀지는 등 향후 정확한 봄꽃 개화예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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