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킨트라, 2시간 6분대 기록으로 우승
오늘(16일) 서울 광화문광장서 서울국제마라톤 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마라톤선수 177명 및 2만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하였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등 내빈이 참석하여 마라톤 개최를 알리며 참가 선수들의 안전한 경기를 기원하였다.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청계천-종로-서울숲-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42.195km 코스를 달린 이날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선수는 야콥 야르소 킨트라(에티오피아)로, 결승선 통과 시간은 2시간 6분 17초로 기록됐다.
킨트라에 이어 쳄라니 스티븐 크웨일로(케냐)가 2시간6분24초로 2위, 길버트 킵루토 키르와(케냐)가 2시간6분44초로 3위로 각각 골인했다.
여자부에서는 헬라 킵롭(케냐)이 2시간 27분 29초를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으며, 아슈 카심(에티오피아)이 2시간 27분 45초, 헬라리아 조한네스(나미비아)가 2시간 28분 27초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대한민국 여자마라톤의 희망 김성은(25·삼성전자)은 2시간 29분 31초로 4위를 차지하며 한국 여자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마라톤 선수 신인 격인 심종섭(23·한국전력)이 2시간 14분 19초의 기록으로 국내 남자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하였다.
그러나 국내 남자마라톤이 목표로 잡은 2시간 10분대에 진입한 선수가 없어, 과거 올림픽 마라톤 메달리스트 보유국으로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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