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서산~청와대 8박 9일 간의 도보행진 계획...백지화 될 때까지 투쟁 지속
오늘 3월 12(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가로림만 조력댐 건설 백지화를 위한 서산, 태안 연대회의와 환경운동연합.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 반대투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가로림만 조력댐 건설 백지화 촉구 궐기대회’ 가 열렸다.
지역주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갔던 ‘제2의 밀양’ 사태가 우려되고 있는 ‘가로림만 조력댐 건설’ 문제는 2012년 4월, 가로림만 조력발전건설 환경영향평가서가 반려되었던 것이 발단이다. 그 후 1년 9개월 여만인 지난 2월, 정부 차원에서 보완작업을 마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환경영향평가서를 다시 제출하였으나, 이 역시 조력발전소 건설로 인한 환경·생태적 악영향을 보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역주민들의 비판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또한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가로림만 조력댐 건설 백지화 촉구 궐기대회’ 가 열렸으며, 동시에 환경운동연합에서 주최한 ‘가로림만 조력댐 건설 백지화 촉구 도보행진’은 충남 서산에서 시작되어 오늘 6박 7일 간의 행진은 세종정부종합청사에서 끝났다.
한편, 박정섭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 반대투쟁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에서 이번에 내놓은 환경영향평가보고서는 완전 엉터리다. 정부에서 건설하고자하는 조력발전소는 지금 우리 삶의 터전인 갯벌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는 어장이 없어지게 된다.” 고 말하면서, “향후 우리는 이번 조력발전소 건설 계획이 백지화될 때까지 활동을 지속할 것이며, 또한 서산에서 출발해 이번엔 청와대까지 8박 9일 간의 도보행진을 이어나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식 면담을 요청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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