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원, 1년도 안 돼 부실시공 오점 남기나
숭례문 복원, 1년도 안 돼 부실시공 오점 남기나
  • 편집국
  • 승인 2014.03.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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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방식 복원 대대적 홍보 무색, 시공 총괄한 대목장 경찰조사 받기도

복원이 완료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국보 1호 숭례문의 부실시공 의혹이 계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 숭례문 ⓒ 뉴스토피아DB

지난 2008년 2월 숭례문 화재가 발생한 후 정부는 국보 1호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전통방식으로 복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국내 최고 장인들이 공사에 참여한다고 홍보하는 한편, 전통방식의 거중기와 대장간까지 공개하며 자신감을 나타내며 5년의 시간을 공들여 복원사업을 진행했다.

▲ 숭례문 부실 복원 의혹제기 ⓒ 뉴스토피아DB

그러나 복원완료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숭례문 단청 곳곳에서 칠이 벗겨지는 ‘박락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복원에 사용된 나무 기둥들에선 갈라짐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전통방식으로 복원한다고 홍보한 것과 달리 실제 복원공사 현장에선 거중기 대신 크레인이 동원되었고, 대중들에 공개한 대장간에서 만든 공구는 거의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숭례문, 또한번의 아픔 ⓒ 뉴스토피아DB

당시 숭례문의 단청 복원시공을 총괄했던 신응수 대목장이 최근 광화문 복원 공사에 관련하여 목재 4본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복원에 사용된 목재에 대한 원산지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문화재청은 “국립산림연구원의 DNA 분석에 따라 공사에 사용된 나무는 국내산이 맞다”는 결과를 내놓으며 수습국면에 들어서는 듯 보였으나, 부실시공에 대해 종합점검단으로 활동했던 연구원이 자살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좀처럼 사태가 수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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