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주 스크린 단 19개! <탐욕의 제국> 단체 관람 봇물!
개봉 첫 주 스크린 단 19개! <탐욕의 제국> 단체 관람 봇물!
  • 변성진 기자
  • 승인 2014.03.11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크린 확대를 향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

모두가 부러워했던 ‘꿈의 직장’에서 백혈병을 얻은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국민기업 ‘삼성’의 어두운 이면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탐욕의 제국> 이 지난 3월 6일 개봉하여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스크린 확대를 향한 시민 및 단체들의 자발적 움직임이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삼성반도체 공장 피해 노동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기업 ‘삼성’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탐욕의 제국>은 영화의 개봉에 앞서, 한 멀티플렉스 극장이 언론/배급 시사회 극장 대관을 불허한 사건 등 꾸준한 ‘대기업 외압설’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영화의 개봉 후에도 일부를 제외한 멀티플렉스 극장에는 스크린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아 저조한 스크린 수만을 보유하고 있는 영화 <탐욕의 제국>에 시민 및 사회 단체들의 자발적인 단체 관람이 이어지고 있어, 영화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탐욕의 제국>의 홍리경 감독

영화 <탐욕의 제국>의 개봉 첫 주 상영관 수는 단 19개. 이는 같은 날 개봉한, 다양성 영화 국내작 <만신>의 84개 스크린 수(3월 6일 기준), <조난자들>의 45개 스크린 수(3월 6일 기준)와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한 스크린 수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 <탐욕의 제국>의 단체 관람 열풍은 개봉 첫 주 관객수를 확보, 이후 영화의 스크린 확대로까지 움직임을 이어지게 하려는 시민 및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탐욕의 제국>은 쌍용•용산•밀양•강정•장애인권(SKYMJ)단체, 106주년 3.8여성의날 투쟁 충북기획단, 고 황유미 추모기획단, 인권중심 사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반도체 노동자들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구지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군산지부, 대구사회복지영화제조직위원회,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여연대, 노무현시민학교, 안산미디코 등 사회 각계각층 단체들과의 단체 관람 진행을 결정한 데 이어, 계속해서 시민 및 단체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렇듯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탐욕의 제국>이 그 힘을 받아 더욱 넓은 스크린 확보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영화 <탐욕의 제국>의 스틸 컷

한편 <탐욕의 제국>은 영화를 관람한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얻으며 모두가 보아야 할 필견의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주목받 고 있다. 남윤인순 의원은 “탐욕의 제국 상영회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삼성반도체가 최곤줄 알았고 난 여기서 열심히 일한 것밖에 없다는 절규가 아직도 귀에 맴돕니다”(@nisoon), 태준식 감독은 “영화가 바꿔봐야 무엇을 더 바꾸겠나 싶어도 이런 작품이 나오면 달뜬 기분 드는건 어쩔 수 없다. 저항하는 인간의 힘이 영화에 미친 가장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하시길”(@multiact),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고동민씨는 “탐욕의 제국을 보다 보면 강남 땅 삼성 본관 건물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그 이미지는 장면마다 다르지만 무서울 정도의 절대장벽으로 보여진다. 겉은 깨끗하고 속은 시커먼 삼성의 속살을 엿본 기분이었다”(@playman0825), 하성태 기자는 “<탐욕의 제국>을 위해서는 영화 번개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럴 가치의 의미와 완성도가 충분한 영화이다. 피해자 분들의 "도와 달라"는 외침이 어찌나 마음을 아리게 하던지. 꼭 보시라들, 두 번 보시라들”(@woodyh98), 가수 요조는 “<탐욕의 제국>에 등장하는 한혜경씨는 지금 자신은 노래 한 곡도 부를 수 없다 바보 같다고 했다. 노래 한 곡을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아픔. 시위 중 절규하며 외치는 혜경씨는 내 눈에, 노래하는 것처럼 보였다”(@mayonnaizoh)며 영화에 대한 진심 어린 응원과 지지를 전했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