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화사한 아름다움을, 몸에는 다양한 영양분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팬지를 3월의 꽃으로 추천하였다.
팬지가 3월의 꽃으로 선정된 이유는 차가운 겨울을 밀어내며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도로변 화단을 꽃방석으로 꾸며줘 가장 먼저 봄을 재촉하는 듯 보이는 화사한 꽃이기 때문이다.

마른 겨울 화단을 색색으로 물들이는 팬지는 꽃의 형태가 사색하고 있는 사람을 닮아 프랑스어의 팡세(Penser, 생각하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어 ‘팬지’로 불리기 시작했다. 팬지는 유럽 원산의 제비꽃과로 삼색제비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19세기 초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개량되어 20세기에는 스위스와 미국에서 품종이 만들어졌고, 일본에서 대형종, 절화용 또는 방향성 품종이 개발되었다.
국내에서도 2006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등록한 ‘타이니 바이올렛’을 비롯하여 25품종이 등록되어 있다. 보라색, 황색, 적색, 흰색 등 다양한 꽃 색깔이 있고, 3가지 색이 한꽃에 나타나기도 한다. 5매의 꽃잎이 한 꽃을 이루어 15cm 내외 크기로 자란다.
최근에는 화단에서 뿐만 아니라 식탁에서도 팬지를 만날 수 있는데, 식용 팬지가 음식을 장식하는 아름다움과 함께 건강을 선물해주고 있다. 식용팬지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채소와 과일에 비해 많게는 10배 이상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폴리페놀은 뇌질환을 예방하고, 노화촉진을 늦추는 효과가 있고, 폴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비롯한 암, 만성염증, 심혈관 질환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팬지 꽃차, 샐러드, 비빔밥, 케익 등 다양한 음식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식용팬지를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어서 주변에 있는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등을 통해 비교적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위에 움츠리고 있던 실내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공원을 거닐거나,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드라이브할 때 화단 및 도로변을 화사하게 만드는 팬지를 보면서 밝고 따스한 봄을 만끽하며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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