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지난해 40살 남성은 앞으로 평균 41년, 여성은 47년 더 살 전망이며, 이들이 80살까지 생존할 확률은 각각 60.7%, 80.5%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7년 생명표’에 따르면 현재의 연령별 사망확률을 적용할 경우 2017년 출생아 기대수명(기대여명)은 남성은 79.7년, 여성은 85.7년으로 한 해 전에 견줘 0.4년, 0.3년 증가했다.
기대여명의 남녀 격차는 1985년 8.6년에서 이후 줄어드는 추세로 지난해에는 6.0년으로 전년 대비 0.1년 감소했다. 기대여명은 특정 연령까지 생존한 사람이 앞으로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생존연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남성의 경우 13위, 여성은 3위로 평균보다 남성(77.9년)은 1.7년, 여성(83.3년)은 2.4년 높으며, 남녀 간 격차도 OECD 평균(5.4년)보다 0.6년 크다.
지난해 40살 기대여명은 전년대비 모두 0.3년 증가해 남성은 40.7년, 여성은 46.5년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3.5년, 여성은 2.9년 늘어난 수치다.
60살 남성과 여성은 22.8년, 27.4년, 70살 남성과 여성은 11.7년, 여성은 18.3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연령층에서 여성의 생존확률은 남성보다 높았다.
2017년 출생아가 80살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은 59.6%, 여성은 79.6%, 20살 남녀가 80살까지 생존할 확률은 69.9%, 79.9%였고, 40살 남녀는 60.7%, 80.5%로 조사됐다.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유지된다면 3대 사인(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에 의해 2017년 출생아의 사망확률은 남성 44.9%, 여성 38.3%로 분석됐다.
남성은 암에 의한 사망확률이 27.1%, 여성은 16.2%였으며, 암이 제거될 경우 기대수명은 남성은 4.8년, 여성은 2.8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7년 시도별 남녀전체 기대수명은 서울과 경기가 높고, 충북과 경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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