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김지연' 데뷔 전 시작으로 매 대회마다 여성 선수 기용 예정
오는 3월 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로드FC 코리아2에 국내여성선수 최초로 로드FC에 데뷔 하는 김지연이 연일 화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로드FC가 여성부 종합격투기 경기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남자선수들의 경기는 대중스포츠 반열에 올라선 로드FC 이지만 여성부 리그는 이제 막 한 경기를 가졌을만큼 걸음마 단계이다. 남자들의 경기조차 대중적인 스포츠로 인식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여성들이 이러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은 대중에게 어필하기가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종합격투기 리그 UFC에서는 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 출신인 론다로우지를 앞세워 활발한 여성부 경기를 펼치고 있고 결과는 남자 선수들 못지 않은 흥행을 하고있다.
로드FC는 이번 김지연 선수의 경기를 시작으로 매 대회 마다 국내 여성 선수를 기용함으로서 국내 종합격투기 시장의 여성부 리그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로드FC는 전 복싱 동양챔피언출신 '김지연' 선수와 일본의 여성 단체 쥬얼스의 챔피언 '함서희' 선수, 어릴적 노르웨이로 입양되었다가 로드FC 출전을 기회로 고국 땅을 밟은 '셀레나 하가', 그리고 소녀파이터 '송가연' 선수를 비롯한 훌륭한 국내 여성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드FC의 황영호 본부장은 "불과 몇년 전만해도 종합격투기는 그저 싸움으로 치부되는 비주류 스포츠 였다. 하지만 지금은 동시간 시청률 1위에 육박하는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의 다음 목표는 열심히 수련을 하고있지만 국내에 뛸 무대가 없어 열악한 환경과 조건으로 해외 리그를 전전하는 국내 여성 종합격투기 선수들을 위한 여성부 리그의 구축이다. 또한 여성부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종합격투기가 안전한 스포츠 라는 점을 어필하고 아름다운 외모로 남자선수들 만큼이나 화려한 경기를 펼치는 여성부 경기를 통해 종합격투기를 좀더 확실한 대중스포츠 반열에 올릴 계획이다. 아직 인프라가 많지 않은 국내 실정에 당장 실현할 수는 없지만 현재 세계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여성부 선수들을 주축으로 활발한 마케팅과 남자선수 못지 않는 경기력을 준비한다면 여성부 종합격투기 또한 대중 스포츠의 반열에 올려놓을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라고 밝혔다.
한편 남자잡는 여자 김지연 선수의 로드FC 데뷔전은 오는 3월 9일 일요일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리며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중이다. 또한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슈퍼액션 채널을 통해 8시 생중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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