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등 미디어 컨텐츠가 패션시장에까지 영향 미쳐, 복고 제품 반응 좋아
올 봄 신발업계 트렌드는 크게 ‘혁신’과 ‘복고’로 구분 될 전망이다.

작년부터 계속되는 복고 열풍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영화 ‘수상한 그녀’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탄력을 받아 패션시장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와 대조적으로 최첨단 테크놀로지, 소재 등을 적용한 혁신적인 제품들도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아디다스가 최근 출시한 ‘스프링블레이드(springblade)’는 6년간의 제작기간을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수직 방향으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기존 EVA 미드솔과 달리, 밑창에 경사진 형태의 하이테크 폴리머로 만든 16개의 고탄력 블레이드를 적용, 발밑에 스프링이 있는 것과 같은 추진력을 제공한다.
휠라는 최근 복고 열풍에 맞춰 90년대 운동화의 주류였던 농구화를 재현한 ‘케이지 러너 14(CAGE RUNNER 14)’를 출시했다. 발등 부분은 통기성이 뛰어난 메시 소재를 사용했으며, 발등을 감싸는 트라이앵글 패턴은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한다.
디자인만을 고려한 제품은 까다로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가 어려워지면서 브랜드에서는 제품 외관, 착용감, 쿠셔닝 등 다양한 방면에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발 제품 트렌드가 최첨단 기술과 복고, 이 두 가지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며 "두 가지 모두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트렌드로 최근에는 제품 출시와 마케팅 방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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