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어린이 통학차 방치 숨진 4살 부검
폭염 속 어린이 통학차 방치 숨진 4살 부검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8.07.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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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경찰청은 1일 통학버스에 네 살배기 원생을 8시간 가량 방치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광주 광산구 모 유치원 원장 등 관계자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대로변에 해당 유치원 버스가 주차돼 있는 모습.ⓒ뉴시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지난 17일 오후 폭염 속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서 방치돼 숨진 4살 어린이 사건이 발생하면서 계속되는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 사고에 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사고 당시 총 9명 어린이가 9인승 스타렉스 통원 차량에 탔고, 이중 8명은 오전 9시 40분께 차에서 내렸지만 A양은 내리지 못했다.

이날 보육교사는 A양이 등원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수업이 끝난 오후 4시께 부모에게 연락하고 나서야 A양을 발견했지만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약 7시간이 방치돼 숨진 뒤였다.

경찰은 숨진 A양의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요청하고, 어린이집 교사와 운전기사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점에 대해 조사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한편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어린이집 차에서 질식사하는 우리 애들을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사고의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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