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그룹사들의 대졸 신입직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잡코리아가 지난 2월 24일과 25일 국내 상위 30대 그룹사의 ‘2014년 상반기 채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30개 그룹사 중 올해 상반기에 대졸신입직 공개 채용을 실시하는 곳은 16곳이다. 하지만 이중 5개 그룹사는 아직 정확한 고용인원을 확정 짓지는 못했다. 나머지 11개 그룹사가 올 상반기 고용할 대졸신입사원 채용인원은 총 1만4천335명으로 지난해 1만4천490명보다 1.1% 정도 줄어든 수치다.
아직 정확한 고용규모를 확정 짓지 못한 5개 그룹사들이 조만간 채용인원을 발표할 경우 전체 채용인원은 지금보다 많아지겠지만, 2013년 상반기와 비교한 증감율은 제자리걸음 또는 소폭 감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500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올 상반기 고용인원과 서류접수 시기를 3월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3월 첫째 주에 상반기 대졸 신입 서류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고, 상반기 전체 채용 인원은 총 650명으로 이 중 대졸 신입직 고용인원은 약 150명이다.
▲GS그룹은 계열사별로 신입직 공채를 별도 진행한다. 전체 채용규모는 아직 미정이다.
▲동부그룹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400여명을 올 상반기에 대졸 신입직으로 채용한다. 서류접수 시기는 아직 미정이며 지난해에는 4월 첫째주에 진행했었다.
▲KT는 4월 초 서류접수를 진행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정확한 고용인원은 현재 집계중이다.
▲SK는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 500명 채용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서류접수 시작은 4월 초 진행 예정이다.
이 외에 ▲한화 ▲대우조선해양 ▲금호아시아나 ▲롯데 ▲두산그룹 등은 현재 채용시기와 규모를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