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실생활보급 및 산업기술 경쟁력 향상 지원
한국전기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소·중·대형 전기자동차의 핵심추진모듈(추진전동기, 인버터, DC/DC 컨버터)을 시험할 수 있는 성능평가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전기자동차의 성능 향상 및 기술 지원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기술연구회의 ‘일반연구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전동력연구센터 구대현 박사팀은 현재 국내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가 고속 전동기 시험평가 대응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하여, 이번 과제를 통해 시험 부하용량 및 최고속도를 모두 만족하는 국내 최고 사양의 전기자동차용 추진모듈의 평가설비를 구축했다.
KERI의 평가시스템은 소형급으로는 연속출력 60kW 15,000rpm, 중형급으로는 연속출력 150kW 15,000rpm, 대형급으로는 연속출력 250kW 12,000rpm이 시리즈로 구성됐다. 구축된 시스템은 ISO 10816-3 기준의 허용 진동 이내로 전 속도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운전이 가능하다.
KERI 관계자는 “이번 평가시스템 구축으로 정확한 성능 특성 분석 및 이를 통한 전기차의 성능 개선과 안정성 확보를 한층 촉진할 수 있게 됐다”며 “업계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가 녹색성장의 한 축인 전기자동차의 경쟁력 향상과 보급촉진 및 조기 상용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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