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3・1운동 판결문’ 자료집 발간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원장 박경국)은 3・1운동으로 재판받은 55건(220명)을 선별하여 「독립운동 관련 판결문 자료집(3・1운동Ⅰ)」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일제강점기 판결문(2,673권) 중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서울・경기, 강원, 충청도 지역의 3・1운동 판결문을 선별한 것으로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수록하였다.
그간 판결문 원문은 한문과 일본어로 쓰여져 일반인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자료집 발간으로 각 지역 3・1운동 연구와 일반인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자료집 발간과 더불어 독립운동관련 판결문을 선별하여 홈페이지‘독립운동관련 컬렉션’에서 공개하고 있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명은 물론 지역별・죄명별로 검색하여 독립운동관련 2만 4천여 명의 판결문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볼 수 있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이번에 발간된 자료집이 3・1운동 연구에 도움이 되고, 3·1절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민족정신을 기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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