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개선 보이는 남북관계에 악영향 미칠까 우려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이 24일 예정대로 시작됐다.
키 리졸브 훈련은 내달 6일까지 진행되며, 미군 병력 5천200여명(해외 증원 1천100명)이 참여하여 작년 3천500여명에 비해 1천700명 정도 늘었다.
한국군은 작년 키 리졸브 훈련에 1만여 명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대민지원에 일부 병력이 투입돼 참여 병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키 리졸브’ 훈련은 한미연합사령부가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서 미군 증원군을 수용하여 유사시에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숙달하기 위하여 매년 봄에 연례적으로 행하는 합동 훈련이다. 한미연합사령부가 주관하고 주한미군 사령부, 각 구성군 사령부 요원들이 참여하며, 2002년부터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Foal Eagle)과 통합하여 실시하고 있다.
군 당국은 이산가족 상봉 등 관계개선의 기미를 보이는 남북관계를 고려해 과도한 훈련 홍보 등은 자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한미 훈련은 유사시 대한민국을 철저히 방어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한미 양국은 24일부터 일정이나 규모 조정 없이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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