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5개 기업과 ‘미래 반도체 소자개발 2단계 투자 협력 MOU’ 체결
향후 5∼10년 후 상용화가 기대되는 유망 반도체 원천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작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 사업이 금년에는 투자규모, 참여기업 및 연구대상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과 정부가 자금을 투자하고 대학·연구소가 연구의 주체로 참여하는 ‘미래 반도체 소자개발’ 사업에 전년 대비 60% 증가한 총 80억원을 투자하고, 참여 대상도 대기업 위주에서 테스, 오로스테크놀로지, 넥스틴 등 국내 반도체 장비·소재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2.20일(목) 오후 서울 양재동 The-K 서울호텔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테스, 오로스테크놀로지, 넥스틴 등 5개 기업과 ‘미래 반도체 소자개발 2단계 투자 협력 MOU’를 체결하였다.
최태현 소재부품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수년간 일본 반도체 업계의 경쟁력 저하 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금 세계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과 효율적인 대·중소 협력 생태계 구축이 없이는 우리 반도체 산업도 언제 경쟁국에 추월당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대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중소 장비·소재 기업들도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앞으로 닥쳐올 경쟁국들의 거센 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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