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와 혼연일체, 무가(巫歌) 연기 완벽하게 소화해 내
영화 상영 직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무녀 '김금화'의 젊은 시절을 열연한 배우 문소리는 "이번 영화 촬영을 하면서 느낀 게 많다. 고통을 참아내는 것이 무속인이라고 한다면 배우 또한 그렇다. 무녀 '김금화'가 어린 시절을 통해 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진정한 무속인이 되어가는 것처럼, 배우 또한 한 사람의 참된 배우로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리고 문소리는 영화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김금화 선생의 문하생과의 소소한 대화들"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우리의 것, 즉 전통 문화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며 무속에 대한 지나친 신비주의와 단지 미신으로 곡해되는 사회 풍조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 그리고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무속을 양지의 문화로 끌어 내어 당당한 이미지로 바꾸기 위한 노력들을 오롯이 담아냈다는, 박찬경 감독, 김금화의 영화 <만신>은 오는 3월 6일 대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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