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개인정보 파문, 신용평가 사이트도 안전치 않다
잇따르는 개인정보 파문, 신용평가 사이트도 안전치 않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2.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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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과 사람’ 사이트 개인정보 누출 위험

신용평가 사이트인 ‘신용과 사람’이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점을 드러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신경림 의원에 따르면, 신용평가 사이트인 ‘신용과 사람’에서 개개인의 국민연금 내역이 간단한 본인 인증을 거친 후 조회 및 출력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신용과 사람'은 비금융정보를 반영하여 신용정보를 올릴 수 있다고 알리고 있다.

‘신용과 사람’ 사이트는 이번 카드회원 신용정보를 빼돌려 파문이 일었던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운영중인 사이트로, 건강보험, 국민연금, 국세 납부 등 비금융정보를 반영하여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다고 홍보하며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화면을 캡쳐할 경우 개인정보 부분은 노출되지 않는다.

정보를 보유한 복지부나 공단에 아무런 요청을 하지 않은 채 ‘개인의 동의’라는 편법을 이용해 신용정보 회사가 이러한 정보를 축척하고 있는 점은 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는 국민연금 내역의 조회·출력만 가능하고 화면 캡쳐시 개인정보 부분은 나타나지 않게 되어있는 반면, ‘신용과 사람’ 사이트에서는 모든 부분이 캡쳐가 된다는 것도 큰 문제로 작용된다.

신경림 의원은 “우선 행정적으로 해당 서비스의 적법 여부를 검토하고 불법적인 경우 서비스 중지 요구 등 즉각적인 대응을 해야 하며, 합법적인 경우라면 조회된 내용이 신용정보회사에 제공됨을 사용자에게 알리고 금융감독기관을 통해서 고객정보와 관련한 공조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하며 “공단의 잘못으로 빚어진 사안은 아니지만, 최종적으로 피해를 입는 것은 가입자들이란 점을 기억하고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대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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