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내린 폭설의 참사...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시설 붕괴 [종합]
연일 내린 폭설의 참사...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시설 붕괴 [종합]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2.1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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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건물로 눈의 무게 견디지 못해 대학생 참변

17일 오후 9시경 부산외대 신입생들의 신입생 환영회(O.T)가 진행되었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이 붕괴되면서 4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하는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

▲ 강당 붕괴로 사상자가 발생한 마우나오션리조트 ⓒ마우나오션리조트 홈페이지

이 붕괴 사고로 참변을 당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체육관)은 며칠간 내린 폭설로 천장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되며, 조립식으로 지어진 강당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아 부실 시공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을 목격한 한 신입생은 "저녁 9시15분께 건물 지붕의 절반 정도가 10초도 안 돼 와르르 무너져내렸다"고 전했으며, 사고 현장은 조립식 자재로 지어진 건물이 심하게 뭉개져있었다.

부산외대 아시아대학과 유럽미주대학 신입생환영회에 참가 중인 학생 1000여명이 강당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식사를 마친 뒤, 유럽미주대학 신입생들은 본관 콘도미니엄 건물로 이동하고 아시아대학 소속 신입생들만 강당에서 레크리에이션 행사를 벌이다 참변을 당했다. 강당에는 아시아대학 신입생 30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17일 오전 신입생 등 1000명이 1박2일 일정으로 오리엔테이션을 떠났다. 현장에는 아시아대학 신입생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경주 양남면 동대산 기슭에 있는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울산시청에서 북쪽으로 20여㎞ 떨어진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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