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자격 출전은 허용…러시아 '출전 자체 보이콧' 경고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러시아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해 두 달 남짓 남은 평창올림픽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IOC는 오늘 새벽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다만 강화된 도핑 검사를 통과할 것 등 엄격한 조건을 달아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허용한다고 밝혔다.
개인 자격으로 나설 경우 유니폼에 러시아 국기를 달 수 없으며 금메달을 따도 러시아 국가를 들을 수 없다.
그러나 앞서 러시아가 IOC의 출전 금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평창올림픽 출전 자체를 보이콧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 실제로 자국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막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의 불참에 이어 겨울스포츠 강국인 러시아까지 참가하지 않을 경우, 동구권 국가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올림픽 방송중계권 판매 저조 등 여파도 우려된다.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 js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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