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해임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전 장관의 후임으로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을 내정했다고 오늘(12일) 밝혔다.

윤 전 장관의 해임 일주일 만에 신임 장관을 전격 내정한 것은 해수부 장관 공석 이후 조속히 조직을 안정시키고 부의 행정공백을 줄여 업무를 계속할 필요성이 요구되는 만큼, 장관 공백 사태를 최소화 하려는 일환으로 보인다.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 내정자는 4선의 중진의원으로 법관으로 출발해 정계에 입문한 뒤 한나라당 원내 부총무와 제1정책조정위원장, 정책위부의장,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정책위의장을 거쳐 현재는 새누리당 여의도 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 내정자는 실력과 덕망을 겸비한 중진의원으로서 해수부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조직을 안정시키는데 적임자”라고 전하며, “국정전반을 아울러 살펴볼 수 있는 경험과 경륜을 지닌 적임자로서 특히 당과 정부의 업무 협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정홍원 총리의 제청을 받고 이주영 후보자를 내정하였고, 빠른 시일 내에 인사청문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