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허리통증과 퇴행성관절염 극복
지긋지긋한 허리통증과 퇴행성관절염 극복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7.05.01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상별 맞춤치료가 가장 중요한 요소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행복한 삶을 위해 준비할 게 많은 고령화 사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만성적인 척추질환과 퇴행성관절염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나이에 비해 젊게 사시는 분들이 운동을 과도하게 할 때도 발생하고 반대로 운동량이 너무적어서 발생하기도 하는 통증과 질환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가 휜 척추측만증은 최근 젊은 층 발병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거기다 다소 생소하지만 퇴행성 질환의 하나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척추관 협착증’도 증가 추세에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우리 몸의 관절 연골과 그 주위의 뼈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좌식생활이 많은 한국과 일본에서 환자 수가 많은 편이다. 척추질환, 퇴행성질환, 그 어떤 질환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와 장기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 서울연세신경외과 박창현 원장
-독일 뮌헨공과대학(Technische Universitat Munchen) 병원 척추 전임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 교실 동문,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서울대학교병원 수련의, 신경외과 전공의,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수련 전 과정,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과정,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병원 동문, -세브란스병원 협력 회원, -김영수병원 신경외과 과장 역임, -강남 세바른병원 척추외과 원장 역임, -새움병원 척추센터 원장 역임, -네이버 지식iN 신경외과 자문의,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 연수교육 수료, -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 전문가 과정 수료, -AO Spine Advanced Course 전문가 과정 수료,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연구회 정회원, -대한척추종양연구회 정회원, -대한통증학회 정회원, -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 정회원, -유럽신경외과학회 정회원

척추질환, 제대로 알아야 대처한다.
혹시 자녀가 또래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면 척추질환에 시달리고 있을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집중력 감소의 원인이 두뇌가 아니라 척추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가 잘못된 방향으로 휘었을 경우 통증 때문에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없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척추 측만증은 집중력뿐만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통증을 수반하며 성장장애, 소화불량까지 유발하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한다. “요사이 척추 수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정확한 수술의 적응증을 파악하고 꼭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아닌 경우를 구분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100대 명의에 선정된 서울연세신경외과 박창현 원장은 무조건적인 수술과 무조건 적인 수술 회피 모두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술은 환자의 전신질환, 연령, 척추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
단해 결정해야 하고 병원의 크기와 유명 여부가 아니라 집도의가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지, 소통은 충분한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생활습관만 바꾸어도 척추질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박원장은 학생의 경우 책가방의 무게는 체중의 10% 미만으로, 가방은 등에 밀착되도록 어깨끈을 조이는 게 좋고 앉을 때도 허리를 의자 깊숙이 넣고 책상과 가까이 붙어 앉도록 권장한다. “다른모든 질환과 마찬가지로 척추 측만증도 조기에 발견할 경우 비수술적 요법인 물리치료, 척추교정술, 보조기 착용 등의 치료를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며 허리 통증을 방치하지 말 것을 부탁한다.

환자발생 매년 15%씩 증가추세, 척추관협착증 조심해야.
뇌에서 시작해 목뼈와 등뼈를 지나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 통로를 ‘척추관’이라고 하는데 이 관이 관절의 변형 또는 척추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퇴행성 변화로 좁아 질 때 발생하는 ‘척추관 협착증’이 매
년 증가추세에 있다. 척추관이 좁아지면 신경이 압박을 받고 혈류공급이 떨어지며 염증이 발생해 둔탁한 통증과 저림을 유발한다.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와 엉덩이 부위의 약한 통증과 뻣뻣함으로 시작한다. 주의할 점은 기본적으로 허리가 아픈 질환이므로 허리 디스크와 구분해야 한다는 것.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뒤로 숙일 때 통증이 발생한다. 누워서 다리를 수직으로 올릴 때 통증이 발생하면 허리 디스크, 그렇지 않을 경우 척추관 협착증으로 볼 수 있다.

박창현 원장은 “잠잘 때의 통증을 살펴봐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누워서 쉬면 통증이 줄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잠을 잘때도 종아리 부위가 아프고 발끝이 저리거나 아픈 증상을 수반합니다.”며 하지만 보다 정밀한 진단을 통해 질환을 정확히 구분해야 치료가 원활하다고 충고한다. 또한 퇴행성이라고는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이 발병율을 높이고 악화시킨다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허
리를 과도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하며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신경증세가 심해지므로 지병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척추관 협착증의 보존적 치료로는 약물 치료, 보조기, 경막외 부신 피질 호르몬 주입 등이 있고 심부 열치료, 초음파 치료, 마사지 등의물리치료를 시행한다. 하지 마비나 보행 장애까지 진행됐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 줌으로써 오랫동안 압박된 신경을 풀어 주는 신경 감압술을 시행한다.

환절기에 자주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은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빈도 질환이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며 통증이 있고 앉았다 일어나기 불편하거나 잠자기 전에 통증이 심해진다면 퇴행성관
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정답’은 없습니다.통상적으로 약물치료, 관절강 내 주사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도할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되거나 호전이 없을 경우 관절 내시경 수술 혹은 인공관절 치환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박창현 원장은 어떤 질환이든 발생 원인부터 정확하게 파악해야 치료도 원활하며 치료 후 경과도 좋다고 강조한다. 매일 수 십 편의 새 논문이 쏟아지는 현실에서 정체된 지식만으로는 다양한 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기에 항상 최신 의학서적과 논문을 통해서 새로운 의학 정보와 기술 습득에 매진 하고 있는 박창현 원장은 환자와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실제로 약물, 물리치료, 대증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기간을 충분히 가지면서 임상 경과에 대해 환자와 소통하며 단계별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척추와 관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
입식생활로 바꾸는 게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 최우선적인 방법이다. 양반다리를 오래하고 있으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과 스트레스가 심해지기 마련인데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생겨 골반 변형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박창현 원장은 운전할 때 “등받이를 100도 각도로 젖혀 등과 엉덩이를 붙여 앉고 무릎의 각도는 60도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또한 양팔은 살짝 굽힌 상태에서 양손이 핸들에 닿도록 하면 허리 질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고 충고한다. 물론 장시간운전의 경우 한 두 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해주면 더 좋다. 관절건강을 위해서는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있는 습관, 하루종일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을 피해야 하며 질환이 있을 경우 운동에 있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집 근처 병원의 의사 선생님과 물리, 도수, 운동치료사들에게 충분한 조언을 구한 후 운동 강도를 선택하는 게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며 필수 비타민, 미네랄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정기적 운동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증상 호전이 환자 질병의 완치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척추, 관절 질환은 상당 기간 관리하면서 조절하는 만성 질환이라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약물 복용 등의 일차적 의료 이외에도 식습관, 운동, 생활 방식에 대한 변화와 개선을 반드시 병행해야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해당 질환의 전문의 진료를 꼭 받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며 최근 무분별한 광고를 바탕으로 환자를 호도하거나 TV 방송출연 등을 이용한 쇼 닥터가 급증하는 행태에 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S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