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EM이 그냥 좋다고만 들었는데 어디에 쓸 수 있는지 설명도 해주시고 또 이렇게 한 병 얻어가니까 집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겠어요”
동대문구가 이달부터 11월까지 구청 앞 광장에서 EM(유용미생물) 발효액을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EM 발효액이 필요한 주민은 빈 페트병을 지참,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구청 1층 안내데스크에 방문해 간단한 인적사항을 작성하면 전용코인을 받을 수 있다.
구청 앞마당에 설치된 EM 발효액 보급기에 코인을 넣으면 1인당 한 달에 발효액 1~2리터를 담아갈 수 있다.
EM은 식품 발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모, 누룩균, 유산균 등 유용한 미생물 80여 종의 집합체다.
이러한 ‘착한 세균’을 활용,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합성세제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수구 정화작용, 음식물 쓰레기 악취 저감, 해충 퇴치 등 가정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동대문구는 지난 2015년부터 동주민센터에서 EM 발효액 만들기와 활용법 등 찾아가는 EM 환경교육을 꾸준히 실시해왔다. 지역 주민 80% 이상이 EM 교육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구 관계자는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중랑천에 EM으로 만든 흙공 500여개를 투입하는 등 구 차원에서 EM 활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 EM 발효액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녹색 생활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