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애 향한 애도 물결
故 김영애 향한 애도 물결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7.04.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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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지난 9일 오전 10시 58분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영애씨(66세)를 위한 동료 연예인들의 빈소 조문 행렬과 SNS, 인터뷰 등을 통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주영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늘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빨리 떠나시다니요.. 너무도 안타깝고 또 많이 슬픕니다. 부디 하나님 곁에서 편히 쉬십시요”라며 애도를 표현했다.

유작이 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라미란은 “슬픈 마음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며 “선배님께서 보여주신 그 열정 앞으로 저희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하는 등 애도의 뜻을 전했다.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도 자신의 SNS를 통해 “고 김영애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제가 ‘배우 김영애’를 특별한 연기인으로 기억하게 된 계기는 영화 ‘변호인’이었습니다”라며 “블랙리스트를 적어 내려갔던 박근혜 정권 하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고인이 ‘변호인’에 출연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실제 ‘변호인’을 찍고 나서 고인은 ‘난 어떤 정치색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빚진 느낌도 있었다. 내 이익을 던지고 진실, 혹은 정의를 위해 얼마만큼 생각했나, 되돌아보게 됐다’고 토로하셨습니다”라며 고인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고 김영애와 사돈 지간이기도 한 래퍼 겸 제작가인 조PD는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고된 생이 었습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그 순수한 열정 잊지 않겠습니다. 사돈 어르신 가장 아름다우셨던 그시절의 모습으로 기억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안타까움울 표했다.

한편 이날 고 김영애씨의 빈소를 찾은 배우 신구는 “젊었을 때부터 서로 교류하면서 지냈다. 아침에 갑자기 뉴스를 봤고 너무 놀랐고 황망스럽고 가슴이 먹먹해서 좀 슬펐다”라며 "사람 사는게 이렇겠지만 같이 작업하고 그래서 그런지 눈물이 나온다. 사는게 이런건가 보다 싶다. 별 것도 아닌데 아웅다웅 산다. 슬프더라. 어쨌든 이제 가셨으니까 이 세상에서 고통스러웠던 일 다 잊으시고 편안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배우 조민기는 “‘배우’가 얼마나 아름다운 수행인지 묵묵히 삶으로서 보여주신 선배님. 이제는 아무런 고통없고 병마없는 곳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계시리라 믿습니다. 내내 간직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김영애 생전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비던 김영애는 200여 편의 작품에 다양한 역할로 출연했으며, 지난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말 재발해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으며, 의료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약속한 50부 출연을 지키겠다며 드라마 ‘월계수 약복점 신사들’ 촬영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故) 김영애씨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특실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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