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최근 목이 자주 붓고 목소리가 이상하게 변해버렸다면 단순히 목감기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성대결절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한다. 성대가 잘 진동하려면 성대 점막이 촉촉하고 성대 윤활유가 잘 분비되어야 한다. 하지만, 평소 술을 즐겨 마시거나 무리하게 노래를 불러 성대에 무리를 주면 성대에 염증과 출혈이 생겨 굳은 살처럼 두꺼워지는 성대결절이 생긴다. 성대결절 초기에는 음성치료를 통해 잘못된 발성 습관을 고치거나 성대를 부드럽게 해주는 약물치료를 받아 회복할 수 있지만, 진행 된 상태에서는 후두경으로 성대에 생긴 굳은살을 제거하는 미세후두 수술을 진행해야 하므로 전문 이비인후과에 찾아가 정밀한 진단을 받고 빠른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미세후두경 수술은 간단하다. 하지만 수술을 받은 뒤 1주일간 말을 조심하며 성대에 무리를 주지 말아야 하고 본격적인 노래 부르기와 같은 목사용은 3개월 후에나 가능하다.

목소리가 이상해요, 음성클리닉에서 전문 치료
과거에는 목소리 질환이 생명과 직결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국민소득 2만 불 시대로 삶의 질을 중요시여기며 음성(목소리)의 질이 중요한 직업군이 많아져 해당 분야 질
병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목소리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또 충분히 활용되어야 하는 직업에는 서비스 직업군(텔레마케터, 판매원, 스튜어디스, 안내원)과 성악가, 가수와 같은 뮤지션, 또 배우, 뮤지컬 배우, 성우, 목사, 쇼핑 호스트, 강사, 상담사 등 다양한 직업에서 나타나며 그 중요성이 점점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아나운서와 성우와 같은 목소리와 관련된 중요 업무를 보는사람들은 음성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어떠한 질환에 의해서 음성에 변질이 오거나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전문 음성 클리닉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음성 클리닉’이라 하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치료로 통한다. 음성클리닉이란 정확히 말해, 목소리와 관련된 다양한 질환을 검사하고 진
단하며, 치료하는 병원이다.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에도 질병이 있는가? 목소리 질환도 치료가가능한가?’라고 생각하지만 성대결절, 성대마비, 성대폴립, 후두암등 목소리와 관련된 질환은 의외로 많다. 또한 목소리는 외모만큼이나 중요하여 첫인상을 결정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때 강력한 무기가 된다.

현재까지 음성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의료기관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그 수가 적다. 그 중 대구 지역 최초로 음성질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 빠르게 연구하고 많은 환자들을 치료해 오던 병원이 있다. 바로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참이비인후과. 대구 지역에서 최초로 전문 음성클리닉을 운영하며, 질 높은 음성 진료를 위해 펜탁스사의 고해상도 연성 비디오후두경과 고해상 후두스트로보스코피(성대미세진동검사), 음성검사기, 스톨츠사의 후두내시경등을 갖추어 대학병원의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목소리 치료, 왜 중요한가?
미국의 심리학자 메라비언의 연구에서는 메시지를 전달할 때 영향력을 미치는 부분이 목소리가 38%, 표정이 35%, 태도가 20%, 그리고 내용이 7%라고 발표하였다. 좋은 목소리가 사람의 첫인상뿐 아니라 정확한 메시지의 전달에서도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이런 목소리의 역할은 단순히 의사전달을 하는 도구가 아닌또 다른 나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참이비인후과 음성클리닉에서는 목소리 떨림증, 쉰 목소리, 어린이목소리를 가진 성인 등 다양한 목소리 질병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맞춤 치료를 하고 있다. 특히 음성치료, 발성치료, 성대 주사요법,성대 보톡스 요법 등 전신마취를 거치지 않고 음성 질환을 치료하는 여러 방법을 이용하고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박 원장은 “제가 흉부외과 의사로 활동하던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식도암이나 대동맥 수술 후 성대마비로 인해 쉰 목소리가 나오는 등음성이 변한 불편한 환자들을 치료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
재는 간단한 성대 주사요법으로 성대마비 환자들의 불편을 많이 덜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면서 환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치료를 부탁했다.

목 관련 진료, 복합적인 조직검사와
종합적인 치료가 관건
인후두의 감염으로부터 시작해서 성대자극, 잘못된 목의 사용,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까지 음성장애의 원인은 다양하다. 목은인체 중에 가장 복잡한 분야로 꼽힌다. 두뇌와 심장을 연결하는 혈관부터 뇌에서 나오는 많은 신경들 그리고 근육, 림프절, 갑상선, 침샘, 척주뼈, 기관지, 후두 등이 복잡하
게 얽혀있어 타 분야의 전문의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 까닭에 정확한 진단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려면 전문의를 찾아가 문진을 통한 진단부터 검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틀안에서 진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목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목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의사가 직접 촉진하고 목안의 상태를 후두내시경으로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경
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목 멍울만 살펴서는 안 되므로 목 전체를 종합적으로 진찰하여 판단하는 과정에서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참이비인후과 박훈 원장은 “진료를 보면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환자가 여러 차례 반복적인 내원이없도록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을 내려 주는 것입니다. 경부 초음파검사에서 이
상 유무를 판단하고 추가적인 조직검사가 필요한지, 약물치료나 경과관찰이 필요한지, 그냥 정상적인 상황인지 등을 바르게 판단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목 관련 다양한 임상을 통해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연구와 수술에 매진해 오던 박 원장은 환자의 케이스에 따라 조직검사 시 절개생검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면서, ‘세침검사, 총조직검사, 절개생검 등의 적절한 모든 검사가 적재적소에 이루어질 있는 원스텝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이비인후과는 음성 클리닉은 물론 림프절, 갑상선, 구취,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의
특수 클리닉을 운영하며 수준 높은 진료와 가족과 같은 분위기의 서비스를 자랑한다. S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