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검사 상 이상 없는 만성 소화불량·속쓰림···‘담적’ 의심해봐야
[의학칼럼] 검사 상 이상 없는 만성 소화불량·속쓰림···‘담적’ 의심해봐야
  • 편집국
  • 승인 2017.02.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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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박달나무한의원
      이승륜 원장

[뉴스토피아 = 편집국] 소화불량, 속쓰림 등 위장질환을 앓는 현대인의 숫자는 점점 늘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위장질환은 많은 이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손꼽힌다.

속은 계속 답답하고, 복부팽만감과 속이 쓰리거나 자주 체하는 증상이 반복되는데, 내시경 검사상 큰 이상이 없어서 ‘신경성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환자의 감정 상태에 따라 식욕이 떨어지고, 복통이 발생하는 등의 증상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신경성 위염은 아무리 심한 증상이 있어도 내시경이나 각종 정밀 검사를 통해 뚜렷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위장의 노폐물 축적상태 즉 ‘담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담적은 쉽게 말해 담(위장의 노폐물)이 쌓여 있는 상태인데, 이것이 위장에 쌓여 위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져 위가 제 기능을 못하는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인체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노폐물인 담(痰)이 장기나 근육 조직에 덩어리 형태로 단단하게 뭉쳐져 있으며, 위가 처리능력을 초과한 탓으로 정상보다 부어 있고 단단해진 상태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일반적인 소화불량과 유사하다. 속이 더부룩하고 체기가 있으며 트림이나 가스가 많이 차는 것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위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느낌과 함께 명치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고 역류 증상, 속 쓰림, 복부팽창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증상이 더 심해지면 복부통증과 뒤틀림, 만성두통, 피로 등이 함께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담적병은 과식, 폭식, 지속적인 인스턴트 식품 섭취 등 위장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예민해진 신체 상태가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담적은 다양한 증상을 지니고 있고 위장장애는 전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초기에 생활습관을 바로잡고 치료를 통한 체질개선으로 심각한 증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적병의 한방치료는 기본적으로 몸 속의 담독소를 제거하며 위장순환.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는 체질 맞춤 한방약물 요법과 굳어진 위장을 풀어줄 수 있는 물리요법을 병행하게 된다.

개인의 체질에 맞는 맞춤한약과 뜸, 부항 및 침요법으로 위장의 혈액순환과 소화흡수력을 개선하고 소화액분비를 촉진시켜 소화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깨끗하게 제거하여 위장질환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뉴스토피아 = 편집국 / ntpres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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