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진을 통한 체계적인 치료가 중요
협진을 통한 체계적인 치료가 중요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7.02.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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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상태와 병력에 따라 치료법 결정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눈이 온 후 계속된 추위로 최근 빙판길 사고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 사고로 인한 외상과 골절로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있다. 정형외과의 특성상 진료는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의 세부적인 협진 체계가 잘 이루어지는 병원이 치료를 받기 좋은 편이다. 수술과 비수술적 치료의 결정은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검사를 통해 결정하고, 수술 후 재활은 재활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회복 단계에서 어느 정도 몸의 움직임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임의적인 환자의 판단으로 자가 운동을 결정하는 것은 금물,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하에 실시해야 한다.

▲ 성북중앙병원 유창욱 원장

진심을 다하는 치료,환자들이 찾는 병원
몇 년 전 성북중앙병원에는 한쪽 다리를 심한 개방성 골절로 인해 입원하고 응급으로 수술까지 해야
했던 한 외국인 환자가 있었다. 미국에서 온 유학생으로 혈관 및 신경의 손상도 심한 개방성 골절 상태로 수술이 쉬운 편은 아니었다.

당시 성북중앙병원 유창욱 원장은 최선을 다해 성심성의껏 수술을 하였지만, 감염 등의 합병증 등으로 최악의 경우 절단도 고려할 수 있는 상태였던 터라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간절했던 의사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 것일까. 다행히 환자는 놀라울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고, 제한적인 관절운동의 후유증만을 약간 안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까지 회복이 되었다. 그 후미국으로 되돌아갔던 그 환자가 약 2년이 지난 뒤 다시 성북중앙병원을 찾았다. 유 원장은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달려 나와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그 유학생이 골절된 부위에 고정된 금속을 제거하기 위해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때 미국에서 굳이 수술을 받지 않고 다시돌아온 이유를 물어보니, 수술 당시 최선을 다하던 제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말이 잘 통하지 않고 피부색이 달라도 진심을 다하는 진정성만큼은 통했던 것 같아요...” ‘자신을 믿고 이렇게 멀리서도 와 주는 환자들이 있어 매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유창욱 원장. 그는 환자들에게 평소 잔소리가 많은 친근한 정형외과 의사다.

꼼꼼한 문진을 통한 체계적 치료
성북중앙병원 유창욱 원장은 어린 외상환자부터 고령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들까지 고루 살펴보고 있는 척추질환, 관절내시경, 인공관절, 상하지질환 전문의로 활동 중이다. 늘 꼼꼼하게 가족력부터
과거력까지 자세하게 상담을 하고 캐묻는 스타일이라 어느 환자 하나 간단히 넘어가는 법이 없다.

부적절한 진단은 부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유원장은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한 과거 병력과 특이사항 등을 관찰해 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계신 분들은 수술 중, 수술 이후의 뇌출혈, 심근경색, 저혈당 쇼크, 감염의 위험성 증가의 주요한 합병증 등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술전과 술중, 술후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며 위험을 사전에 차단 할 수 있는 숙련된 마취과 및 내과와의 충분한 협진이 필요합니다.”

그는 ‘설마’라는 단어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 스타일이다. 그 덕분에 진료 중간 그만 두는 일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유창욱 원장은 “저희 병원은 환자와의 상호협조를 가장 중요시합니다. 환자와의 관계 형성이 원활할 때 치료 역시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내과 및 외과, 마취과 등 각 과의 숙련된 전문의와의 빠르고 정확한 소통으로 이루어진 협진 체계가 장점입니다.”라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병원의 체계적인 협진시스템도 강조했다.
 

▲ 성북중앙병원 유창욱 원장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경희대병원 인턴 수료, - 서울성심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수료, - 2008 AO Fracture training 수료, - 2009 IMAST in Vienna, Austria 수료, - 2011 성북중앙병원 정형외과 과장, - 2012 새한병원 부원장, - 현 (의)서광의료재단 성북중앙병원 원장, -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 - 대한척추외과학회 정회원

척추, 관절 질환의 수술 결정은?
척추 수술은 신경 성형술이나 추간판내 고주파열치료술 등의 간단한 시술부터 척추유합술 등의 비교적 큰 수술까지 다양하다. 추간판제거술 및 척추유합술 등의 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비교적 규모가 큰 수술이므로, 수술 이후에 전신마취에 따른 합병증에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수술직후 혈종 등에 따른 하지의 마비부터 인접분절관절병증,불유합 등과 같은 장기적인 후유증 및 합병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경과관찰 및 충분한 의사의 설명 등 세심한 진료를 필요로 한다. 통증에 대한치료는 수술, 비수술의 방법이 있는데 이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판별해야 한다.

“치료 시 비수술적 통증 치료와 수술적 통증 치료를시행 했을 경우에 대한 결과를 먼저 예측해 봅니다.하지만, 비수술적 통증 치료가 환자에게 가져올 이득이 크지 않을 경우 빠른수술적 치료를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 점차 하지로의 근력약화 등의 마비가 진행하는 경우 빠른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식처럼 맞아 들어가는 치료가 아닌, 환자별 맞춤 진료를 강조하는 유 원장은 ‘비수술적 통증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 환자에 대한 주기적인 진찰과 병력 청취를 시행하여 비수술적 통증 치료에 대한 결과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최근 성북중앙병원 정형외과에는 골절 환자가 부쩍 늘었다. 눈이오고 난 후 얼어붙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골절이 되거나 외상을 입는 환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스키나 스노보드 등의 스포츠를 즐기다 심하게 다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외로 스키장 사고가 다발성 골절이 많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성북중앙병원 유창욱 원장은 ‘관절의 손상은 근육의 손상과는 달리비가역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운동 후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관절통증이 약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더 늦기 전에 전문의와의 상담
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S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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