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발목 부상, 준비운동 필수
겨울철 발목 부상, 준비운동 필수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6.12.07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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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부전문의가 말하는 무지외반증, 예방부터 수술까지...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겨울 등산은 하얀 정갈함과 정적인 아름다움을 주는 매력적인 레저 활동으로 통한다. 하지만, 초겨울 눈덮인 설경을 보기 위해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성인 발목 부상 위험도는 가장 높다. 주로 이끼나 그늘 진 곳을 잘 못 밟으면서 미끄러지고 삐끗하여 발목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부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반드시 등산장비를 갖추어 몸을 보호해야 하며, 겨울철에는 해가 빨리 지므로 해지기 2시간 전에 하산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발목 부상 조심!
겨울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낙상 사고다. 눈이 온 후 영하권에 머물면서 계단이나 도로가 살얼음이 되면서 무심코 걷다가 발목부터 허리까지 부상을 입는 경우들이 많다. 겨울철에는 운동 중
에도 부상을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활동량이 40%정도 평균보다 낮아지는 이 시기에는 혈액순환이 방해를 받으면서 우리의 몸이 보다 둔하고 경직되어 부상의 위험도가 높다.

실내에 있다가 외부에 노출될 경우 근육이 더 긴장하게 되므로 반드시 외부 운동 전에는 가벼운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가장 편하게 하실 수 있는 운동으로 스트레칭을 들 수 있습니다. 외출 전 가볍게 5-10분 정도 워밍업을 한다고 생각하시고 몸을 데워주면서 손 체조와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먼저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민국정형외과 주인탁 원장은 해마다 겨울철이면 발목 부상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늘어나는데, 노인이나 어린이 할 것 없이 ‘외출 전 위축된 몸과 마음을 먼저 가다듬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대한민국정형외과 주인탁 병원장

-現, 가톨릭의과대학 졸업, -前,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교수, -前, 대한정형외과학회 편집위원 및 학술위원, -前, 미국FOOT & ANKLE인터내셔널 저널 편집위원, -前, 대한 프로농구 연맹 자문의사, -前, 대한 스쿼시 연맹 자문의사, -미국 시애틀 프로비던스병원 연수, -미국 볼티모어 유니언메모리얼병원 연수, -미국 워싱턴 네이비 내셔널병원 연수, -대한의사협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족부족관절학회 정회원, -대한골절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스포츠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ASAMI학회 정회원, -대한골관절종양학회 정회원

발을 사랑하는 남자, 족부전문의사가 되기까지...
의사로서의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을 물어본다면 아무래도 ‘치료를 받은 환자가 좋아지는 것을 바라볼 때’ 일 것이다. 대한민국정형외과 주인탁 원장은 일찍이 우리나라에 족부 전문의사가 많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족부에 대한 연구를 더욱 심도 있게 해왔다. 1992년 전공의 수련이 끝나고 가톨릭의과대학 전임강사를 시작하여 외래 진료를 보면서 발과 발목에 아픔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 반면 정형외과 교수들 중에서 이를 전공한 교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고, 환자들이 세부 전문의에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발과 발목을 제대로 공부해서 환자들을 잘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것’에 목표를 두게 되었다.

그는 1997년 미국에 교환교수로 가서 다양한 임상경험을 하고 귀국하여 족부에 문제가 있는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보람을 느껴왔고, 타 병원에서도 나아지지 않는 환자들에게 완치의 기쁨을 안겨
주면서 많은 추억들을 남겨왔다.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족부 전문 의사가 많지 않은 상태로, 족부질환을 가진 환자가 일반 정형외과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족부 질환 환
자가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족부전공에 대한 많은 홍보와 지식전달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라면서 족부전문의로서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후배양성에도 많은 애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발목과 발에는 여러 개의 관절이 있는데 외상에 의해서 또는 나이를 먹으면서 관절염 혹은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치료 후 관리 방법에 대해 묻자, 대한민국정형외과 주 원장은 ‘사계절 농부의 마음’으로 표현했다. “농부가 씨를 잘 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후 잡초가 자라는지, 혹은 병충해가 생기지 않는지 관리해 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환자는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궁금한 것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서 의사의 지시대로 관리를 해야합니다.” 그는 ‘내원 방문 전과 후의 증상들을 꼼꼼하게 기록하여 그문제점들을 파악해 나가고 상의하여 앞으로의 계획을 만들어 나가
는 것이 의사와 환자가 함께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현재 대한민국정형외과에서는 환자들의 발과 발목 관절염, 염좌 등을 첨단 물리치료 장비와 주사요법으로 신속하게 통증을 해소하고, 빠른 시일내로 환자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적극 힘쓰고 있다. 지간신경염의 경우 합병증이 많은 신경 절단술을 진행하지 않고, 눌리는 신경을 풀어주는 수술로 과거보다 안전하고 합병증도 줄어들어 많은 환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소리 없이 다가오는 여성의 적, 무지외반증
족부질환 중 최근 급격히 그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무지외반증이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지면서 엄지관절 부위가 안쪽으로 돌출해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선천적인 경우도 있으나,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후천적 요인이 두드러지는 질환으로 통한다. 증상으로는 돌출 부위가 신발에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발가락이 겹쳐지면서 관절이 탈구되고 새끼 발가락에도 영향을 미쳐 관절이 돌출되면서 소건막류가 생기기도한다.

“무지외반증의 경우 수술은 국소마취로 수술이 가능합니다.국소마취를 하면 금식할 필요가 없고, 전신마취나 척추마취에 비해 마취약이 최소한만 사용되기 때문에 환자에게 유리합니다. 수술 후 즉시 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병인이 필요 없고, 활동정도에 따라서는 조기에 직업으로의 복귀도 가능합니다.” 대한민국정형외과 주인탁 원장은 무지외반증 수술에 대해 ‘수술실에서 방사선검사와 동일한 영상장치를 이용하여 수술한 뼈가 잘 위치하고 있는지 바로 확인하기 때문에 수술 성공률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수술 후 생기는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조치로 편하게 수술을 견딜 수 있도록 환자들을 돕고 있다면서, 무지외반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게 맞는 가장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중
요하다’고 전했다. 보존치료법으로 안창 등을 이용한 교정의 방법도 있지만, 진행을 늦출 뿐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진단을 가지고 치료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S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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