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체결 증가 등으로 외국 병해충의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아져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수입식물 350만7,079건에 대한 검역을 실시한 결과 병해충 621종(7,506건)을 발견하였고, 이중 검역 병해충 368종(4,416건)에 대해 소독 또는 폐기·반송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식용 또는 사료용으로 소비되는 식물보다 종자·묘목과 같이 재배용으로 활용되는 식물에서 많은 병해충이 발견되었다.
종자의 경우 1,316건에서 병해충이 발견되어 16.5% 의 검출률을 보였으며, 묘목은 952건에서 병해충이 발견되어 14.1% 의 검출률을 나타내었다.
특히 묘목의 수입 건수가 전년 대비 24.8%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병해충 검출률은 약 67%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러한 병해충 발견 건수의 증가와 관련하여, FTA 체결 증가 등으로 세계가 자유시장화 되어감에 따라 외국 병해충의 국내유입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국 병해충의 국내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검역당국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깨끗한 농산물 수입을 위한 수입업자들의 마음자세와 경각심, 그리고 국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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