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남성들의 말 못할 고민- ➁조루증
[의학칼럼] 남성들의 말 못할 고민- ➁조루증
  • 편집국
  • 승인 2016.11.1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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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루맨 남성의원 명동점
             심영진 원장

[뉴스토피아 = 편집국] 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30% 이상이 조루증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43%에서 조루치료를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조루증은 발기부전과 함께 대표적인 성인 남성의 성고민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남성이 수의적 사정조절능력이 부족해 원하기도 전에 스스로 클라이맥스에 도달해 버리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관계 시 사정을 조절할 수 없어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사정을 빨리하는 경우 조루증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질 내 삽입 후 5분 이내에 사정하면 조루증이라고 단순하게 시간으로 판단했지만, 최근에는 관계 시 빠른 사정으로 본인과 파트너의 성적만족도가 저하되는 정도로 조루증을 판단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적 만족도 역시 컨디션과 같은 심리상태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부분으로 성적만족도만으로 조루증을 판단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이처럼 조루증은 성관계 시 신체적, 감정적 조건과 주위 환경 등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므로 여러 가지 조건과 상황을 참작하여야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조루라고 의심해 보아야 할 것이다.

▲ 여성의 질 내부로 삽입하기 전이나 삽입한 직후에 사정하는 경우

▲ 여성의 질내 삽입 후 90초 이내에 사정하는 경우

▲ 질내 삽입 후 이어지는 피스톤 왕복행위의 횟수가 15회 이내에 사정하는 경우

▲ 남성 자신의 의지에 반하여 사정하는 경우

▲ 여성 파트너가 더 원하는데도 사정해버리는 횟수가 전체 성교횟수의 절반을 넘는 경우

▲ 성행위시에 만족할 만한 시간동안 사정현상을 지연시킬수 없는 경우

또한 사람마다 나이나 생활패턴이 달라 조루증을 판단하는 데 있어 금욕기간과 성생활빈도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예컨대 주 2회 부부생활을 하는 남성과 한 달에 1회 부부생활을 하는 남성을 같은 기준으로 조루증을 판단할 수는 없다. 나이에 따라 합리적인 부부관계 횟수는 20~30대의 경우 주 2~3회, 40~50대의 경우 주 1~2회 정도 부부관계를 갖는 것이 적당하다.

조루증은 이처럼 규칙적으로 부부관계를 가지는 성인 남성에서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빠른 사정으로 본인이나 파트너의 만족도가 저하되는 행위가 전체 행위의 50% 이상이면 조루증을 의심해보고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조루증은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약물요법과 여러 행동요법, 그리고 귀두 부위나 소대 부위가 민감한 경우 감각을 둔감하게 하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귀두가 민감한 경우에만 고려해 볼 수 있는 조루치료방법으로 귀두가 민감한지는 귀두민감도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술방법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는데 신경을 차단하는 수술의 특성으로 자칫 과도한 신경 차단으로 신경통이 발생하거나 오히려 지루증이나 발기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이런 부작용에 대비해 복원도 가능한지 수술 전에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루증은 한가지 방법으로 해결 할 수 없다. 평소 주기적인 사정을 하는 것과 같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정지-시작요법과 같은 운동을 통해 사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존의 조루 경험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하게 하는데 이는 곧 체내에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촉진해 조루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조루증 치료를 위해서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조루증을 극복하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조루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치료 결과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조루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긴밀하게 교감할 때 비로소 원만한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


[뉴스토피아 = 편집국 / ntpres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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