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고흥군은 지난 7일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울산시 중구 우정 재래시장에 여성단체협의회원 40여 명을 자원봉사단으로 파견해 복구활동과 지역 특산품인 김, 미역, 다시마 등 2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성단체협의회 봉사단은 지난 11일 오전 7시 30분 현지로 출발해 오전부터 피해 지역에서 침수피해를 입은 상가 바닥에 밀려온 진흙을 제거하고 각종 집기류, 쓰레기 등 제거에 구슬땀을 흘렸다.
울산시는 태풍 ‘차바’로 인해 시간당 최대 140mm의 폭우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특히, 중구 우정 재래시장은 상가 대부분이 침수피해를 입었고, 상점에서 쏟아진 각종 상품들이 도로로 쓸려나와 각종 쓰레기 등으로 가득 찼으며,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일손지원이 절실한 상태였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여성단체협의회 조양덕 대표는 “울산 중구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게 돼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여성단체회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위안이 갖고 한시라도 빨리 복구되어 예전 모습처럼 시장에 활기가 넘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07년 발생한 태풍 ‘나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타 지자체 등에 많은 도움을 받은 바 있다”며, “이번 자원봉사단 파견으로 울산 시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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