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양상국이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초보뉴스’에 합류한지 3주만에 "안 맞아"를 유행어로 만들며 코너에 활력을 더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날 방송된 '초보뉴스’에서 양상국은 최근까지 가이드로 활동한 전직 가이드 출신으로 등장, 가이드라는 직업은 본인과 맞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전직 가이드 출신 양상국에게 김대희가 “그런데 왜 그만두셨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자 양상국은 "안 맞아. 나랑 가이드랑 안 맞아"라며 간단히 답했고 이에 김대희가 “뭐가 안맞는다는 말씀이세요?”라며 묻자 양상국은 “아니~ 중국관광객들 45명이 오기로 했어. 내가 인천공항까지 마중가서 일일히 태웠는데 안 맞아. 인원이 안 맞아 45인승인데 두자리가 비어! 그래서 내가 내려서 겨우 두 명을 찾아서 다시 버스에 태웠는데 안 맞아. 국적이 안 맞아. 미국인 두명이 타 있어! 얘네들 누구야~"라고 말해 큰 재미를 더했다.
김대희가 "무슨 말씀을 하시는겁니까?"라고 묻자, "이게 다가 아니라니까요~ 내가 그래서 관광객을 딱 태워가지고 경복궁으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안 탄대. 엑소 보러 뮤직뱅크 간대. 나랑 취향이~"라고 했고, 이어 김대희가 "안맞는다구요?"라고 묻자 "무슨 소리야 그럼 내가 엑소 팬들한테 맞아. 그러니까 가이드는 나랑 안 맞아!”라며 거듭 말해 시청자들에게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9일 오후 개콘 ‘초보뉴스’ 코너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양상국 말투에 웃음 빵빵 터진다! 안 맞아~ 대박조짐ㅋㅋㅋ”, “양상국 캐릭터 제대로 자리 잡았네~" "보면서 '안 맞아~' 계속 따라하게 되네~”, “양상국 초보뉴스 코너에 완벽 적응한듯! 더 재밌어졌다!ㅋㅋㅋ”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