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800여명에 장비 100여대 투입, 비상근무체제 돌입해
포항시는 강설로 인한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설예비특보가 계속되는 동안 전 공직자의 비상근무령을 지속할 예정이다.

시는 강설예보가 내려진 6일부터 제설 관련부서와 읍·면·동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근무령을 내린데 이어 취약지역인 죽장면을 비롯한 북부지역에 공무원 700여명과 포항북부경찰서 기동2중대 100여명, 제설장비 100여대를 투입해 경북수목원과 상옥리 간의 구간인 샘재, 성법재, 가사령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펼쳤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분 단위로 현황파악과 대책마련을 위한 회의를 통해 폭설 시 단계별 주요추진계획 및 분야별 조치상항 등을 점검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해 재설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행정력이 닿지 않는 오지의 경우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서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눈으로 얼어붙었던 죽장 가사령 일대와 상옥리 샘재, 성법재 등 주요간선도로와 마을간 도로는 밤샘제설작업 끝에 9일 오전 완전 개통돼 고립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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