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남아메리카에서 처음 열렸던 올림픽인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22일(이하 한국시간)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회 1위는 금메달 46개를 얻은 미국이 차지했으며 2위는 영국이었다.
한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 순위 8위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세계 최강 양궁이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금메달 4개를 휩쓸었고, 태권도는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출전 선수 다섯 명이 모두 메달을 따냈으며 여자골프와 사격, 펜싱도 금메달을 1개씩 추가했다.
6일 개막식 때도 등장했던 브라질의 발명가 아우베르투 산투스두몽은 폐막식에서 산투스두몽으로 분장한 배우는 시계를 들여다본 뒤 폐회식의 시작을 알렸다. 폐막식은 '새로운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환경과 조화를 강조했으며, 올림픽 선수단은 폐막식 마지막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오는 202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다음 올림픽을 기약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오른 코소보, 남수단을 포함한 206개 IOC 회원국에서 참가했으며, 각국 선수 1만1000여 명은 28개 종목 금메달 308개를 놓고 기량을 겨뤘다. 또한 세계 난민으로 구성된 '난민올림픽팀'이 사상 처음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개최 전부터 치안 불안과 시설 미흡, 국민 무관심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리우 올림픽은 비교적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최국 브라질은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획득, 역대 최고 성적으로 종합 1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리우 올림픽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은 금메달 46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개로 2회 연속 세계 스포츠 최강국임을 확인했으며, 영국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7개로 중국(금 26, 은 18, 동 26개)을 제치고 역대 최고 성적인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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