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덕혜옹주> “절제미와 품위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영화<덕혜옹주> “절제미와 품위를 느낄 수 있는 영화”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6.08.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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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 허진호 감독과 함께한 이동진 평론가 특별 GV’ 성황리 개최!
▲ ⓒ롯데엔터테인먼트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덕혜옹주>가 개봉을 맞이해 이동진 평론가와 허진호 감독이 함께 한 ‘이동진 평론가 특별 GV’를 개최했다.

이번 GV는 예매를 오픈 하자마자 전석이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먼저, 영화 <덕혜옹주>를 “손예진의 정점을 찍은 연기력과 기품 있는 드라마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GV의 시작을 알린 이동진 평론가는 “관객들은 덕혜옹주를 바라보는 김장한의 시선을 따라가게 된다. 이렇게 액자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 때문에 관객들이 더욱 절제미와 품위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날카로운 분석을 내어놓아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동진 평론가는 손예진에 대한 극찬을 이어갔는데, “손예진 배우의 인생작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실존인물이기에 배우도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고 하자 허진호 감독은 “<외출> 당시보다 더욱 발전했다. 연기에 힘이 생기고 집중력이 강해졌을 뿐만 아니라, 극과 현장을 동시에 이끌어가는 노련미까지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허진호 감독은 "가장 소름 돋았던 장면은 입국을 거부 당하는 장면이다. 추운 겨울 새벽 4시부터 24시간 동안 촬영했는데 손예진이 감정을 잡기 위해 차가운 바닥에 계속 누워있더라.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덕혜옹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호응을 얻었다.

허 감독은 "김장한 캐릭터를 봤을 때 멜로가 절제 되어 있는 부분이 좋았다. 이런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 박해일과 이야기 나눈 것이 있었나"라고 묻는 이동진 평론가의 질문에는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개인에 대한 개인의 사랑이 있어야 되지만, 전체 이야기가 멜로로 보이는 것을 조심했다.”고 밝히며, 이에 덧붙여 “그저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려는 남자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박해일의 별명이 선비인데, 그런 강직함과 반듯함이 잘 드러났던 것 같다"라고 답해 감독으로서 많은 고민의 과정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관객들의 진중한 질문도 이어졌다. 손예진과 라미란의 호흡이 돋보였는데 현장에서는 어떠셨는지 묻는 질문에 허진호 감독은 “그 상황 자체가 슬펐던 것 같다. 보조 출연자 분들이 슛 소리만 나면 엉엉 울기 시작했다. 특히 라미란은 그 촬영을 하면서 계속 울더라. 손예진과 라미란의 연기, 그리고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사실이 현장의 모두를 그렇게 만들었다.”라는 답변으로 좌중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처럼 성황리에 ‘이동진 평론가 특별 GV’를 마친 영화 <덕혜옹주>는 올 여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성황리에 개최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 ntpres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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