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반려식물 키워보세요
할머니, 반려식물 키워보세요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6.07.22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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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구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올해 6월 기준 우리구 65세 이상 인구수는 4만 817명으로 전체 인구수 35만 9,310명중 11.3%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 사회가 고령화로 접어듦에 따라 1인 가구 중 어르신가구 비율도 높아지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고 돌봐주는 가족이 없어 어르신 우울증, 외로움, 치매, 독거사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능동주민센터(동장 이경수)에서는 홀로 사는 어르신의 심리적·정서적 안정 지원을 위해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 사업은 반려식물이 관상용이나 공기정화 등 실용적인 용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을 줌으로써 치매예방과 외로움을 치유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범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사업추진은 8월부터 11월까지 4달동안 실시되며 대상자는 능동 지역내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어르신 중 반려식물 재배를 희망하는 약 50세대를 선정해 이를 제공한다.

선정된 어르신세대에는 동장, 방문간호사, 통장복지도우미 등이 방문해 식물샘플 사진을 보여줘 대상자가 선택하게 하고 식물을 잘 키울 수 있도록 재배법과 관리법도 같이 안내한다.

또한 반려식물의 제공만으로 그치지 않고 식물제공 전과 후로 나눠 2번에 걸쳐 우울증 검사를 실시한다.

1차 우울증 검사는 식물배부 시‘노인우울척도 검사지’도 함께 배부해 간접적으로 심리정서 상태도 확인하고 식물배부 3개월 후 다시 2차 우울증 검사를 실시해 반려식물 보급에 따른 효과를 확인한다.

검사결과 우울감이 높게 나타난 어르신은 방문간호사 및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하여 계속적인 모니터링을 한다.

반려식물은 반려동물과 달리 많은 비용이 들지 않고 공기정화뿐만 아니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고 자신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또한 반려식물 전달과정에서 사례관리가 필요한 가구도 함께 발굴할 수 있어 복지상담 병행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경수 능동장은 “이 사업은 홀로 사시는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시작됐지만 반려식물사업에 효과가 나타나면 일반 어르신 세대와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으로 점차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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