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서울 서초구는 오는 7.1(금) 19시30분 반포동에 위치한 심산기념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예술의전당 공연영상을 상영하는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은 예술의전당(Seoul Art Center)에서 선보였던 공연 실황을 고화질 영상으로 편집하여 마치 영화처럼 스크린을 통하여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0대 이상의 카메라로 무대 곳곳을 담아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입체 음향을 입혀 실제 공연장 VIP석에서 관람하는 것 못지 않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구가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은 지난 20년간 서초구민회관에서 이어져 온 서초금요음악회가 서초구민회관 공사로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옮겨져 열리게 돼 서초금요음악회를 즐겨찾는 많은 주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오는 7.1(금)에는 코리안심포닉오케스트라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가 상영되고, 이어 15일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29일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지젤’ 작품이 차례로 상영된다.

한편 오는 8일에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가 진행돼 문학평론가 허희의 해설과 트리오 씨엘(피아노 조혜정, 바이올린 최정현, 첼로 이수정)의 아름다운 연주로 문학작품 속 클래식 음악을 해설과 함께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8일 주제는 ‘문학을 음악으로 풀다, 셰익스피어&세르반테스’로 한 여름밤의 꿈(멘델스존), 사랑의 인사 · 위풍당당 행진곡(엘가), 꿈 속에 살고파(구노), 뮤지컬 맨 오브 라반차 중 ‘이룰 수 없는 꿈’ 등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의 작품을 음악으로 만나본다.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개최되는 서초금요음악회 공연 일정은 서초구청 홈페이지(www.seoch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과 동일하게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40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평소에 공연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더욱 특별해진 서초금요음악회를 맘껏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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