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대전 서구는 13일부터 15일까지 관내 3개 초등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우명동 새골마을 간이생활하수처리장에서 견학을 진행한다. 13일 샘머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4일 변동초등학교, 15일에는 구봉초등학교 학생들이 견학에 참여할 예정이다.

새골마을 생활하수처리 정화습지는 갑천상류지역 도랑 수질개선과 수생태 복원 일환으로 지난 2013년에 조성한 것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직접 생활하수 오염원 저감 처리과정과 수생식물 관찰, 도랑수질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현장이다.
50여가구 마을주민들이 배출하는 생활하수는 꽃창포, 부들, 어리연, 미나리, 큰고랭이 등 토종정화식물이 식재된 760㎡의 휴경논이 6단계 자연정화과정을 거치면서 오염원이 제거되어 도랑으로 흘러가도록 하고 있다.
서구는 지난 2013년에 조성한 우명동 새골마을 생활하수처리 정화습지의 수질정화능력이 탁월함이 확인됨에 따라 2015년에는 산직동 비선마을에도 정화습지를 조성 완료한 바 있다.
서구 관계자는 “마을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조성한 간이생활하수처리 습지는 수질개선효과가 매우 뛰어나고, 다양한 토종 정화식물과 수생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산 교육장이다.”며 “매년 학생들과 주민, 다른지역 자치단체에서 견학과 관람을 통해 수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 js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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