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신규영 와인아카데미 대표]  Wine(와인)은 포도의 당분을 발효시켜 만든 알코올 음료 영어 이름으로 프랑스어는 Vin(뱅), 스페인어는 Vino(비노), 독일어는 Wein(바인)이라고 부른다. 와인은 인류가 마시기 시작한 최초의 술로 추측되며 그리스인들은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에게 와인을 바쳤다고 전해진 만큼 세계 각국에서 인류 역사와 함께한 술이다. 그리고 와인은 여느 술보다 많은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와인을 이야기할 때 건강이란 테마가 항상 빠지지 않는다.

폴리페놀, 항산화 효과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는 프랑스인이 미국인보다 육류나 버터 등 지방 섭취량이 많은데 비해 심장질환 발병률이 크게 낮았는데, 그 비결이 바로 레드 와인이라는 주장이다. 레드 와인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폴리페놀은 강도 높은 산화현상을 방지하는 항산화 요소로 주로 포도 껍질이나 포도의 씨에 존재하는 포도의 면역요소이다. 따라서 레드 와인이 심장병과 동맥 경화를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알려진 것이다.

활성산소 제거, 각종 질병 예방 효과
활성산소는 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성산소는 산소가 과잉생산된 것으로 사람 몸속에서 산화작용을 일으켜 세포를 손상시킨다. 따라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속의 활성산소를 없애주면 되는데 레드 와인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을 보인다. 따라서 레드 와인을 마시면 항암효과, 비만 억제, 치매 예방, 퇴행성 질환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네랄, 이뇨 작용 효과
레드 와인뿐만 아니라 화이트 와인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화이트 와인에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이뇨 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이뇨는 요중의 나트륨과 수분을 증가시켜 배설하는 것으로 부종, 울혈의 제거, 신장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산미와 관련이 있는 유기산이 약 0.5% 함유되어 있어 식욕 증진 효과 및 장내 세균의 균형을 조정하기도 한다.

건강에도 과유불급
와인은 건강에 이로운 작용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고 했다. 와인 역시 주류이기 때문에 과음은 항상 경계해야 한다. 따라서 육체는 물론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 좋은 사람들과 만나서 와인 한 잔을 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을 권하고 싶다. 다양한 와인을 적정히 마시면서 좋은 사람들과 정기적인 교류를 갖는다면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뉴스토피아 = 신규영 와인아카데미 대표 / ntpres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