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기념식에는 김현웅 법무부장관, 나경원 국회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 미첼 이디아케스 바라닷 주한 온두라스대사를 비롯한 33개국 주한 외교사절 등 3,000여명이 참석키로 했다.
‘세계인의 날’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는 이민자 단체인 ‘물방울나눔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이민자의 자립을 위해 노력해 온 와타나베 미카회장이 ‘올해의 이민자상’을 받을 예정이며, 사단법인 ‘함께하는 다문화 네트워크’ 신상록 이사장과, 부산국제교류재단이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총 17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또한 ‘세계인의 날’ 기념 수기‧사진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음식을 통해 한국의 정을 느낀 경험을 표현한 부 티 투 짱(베트남)씨와, 다문화가족 자녀와 친구가 된 딸을 통해 편견을 넘어서는 과정을 그린 김시영(국민)씨가 수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며, 이민자 자녀와 반 친구들이 함께 어울린 모습을 사진으로 제출한 조형진 교사(보산초교)가 사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1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마지막으로 진행될 문화공연으로는 ‘해밀학교(다문화 대안학교)’ 이사장 인순이씨,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 포미닛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날부터 1주간인 ‘세계인주간(5. 20.~26.)’ 동안에는 전국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50회 이상 개최되며, 외국인 및 외국인과 동반하는 1인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과천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등 문화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한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온 약 200만 명의 외국인과 함께하고 있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외국인정책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창조와 혁신이 새 시대의 동력으로 주목받는 지굼, ‘다양성’은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외국인의 입국·체류·정착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외국인정책으로 든든한 믿음의 손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