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관계없이 조심해야 할 ‘십자인대파열’
나이와 관계없이 조심해야 할 ‘십자인대파열’
  • 강북연세사랑병원 박영식 원장
  • 승인 2016.04.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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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재건술, 정확한 위치와 재활과정이 좌우한다
▲ 강북연세사랑병원 박영식 원장

[뉴스토피아 = 강북연세사랑병원 박영식 원장 ]  역대 최고의 시청률로 막을 내린 국민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역을 맡았던 배우 송중기씨가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이던 중 오른쪽 무릎 후방십자인대와 팔 부상을 당했었다. 그의 무릎부상은 바로 ‘착지’할 때 생겼다. 운동선수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십자인대파열’은 실제로는 일상생활에서 넘어지거나 부딪히면서 쉽게 겪을 수 있는 무릎질환이다.

무릎관절은 인체 내에서 가장 큰 관절이다. 무릎 관절의 움직임을 돕는 역할을 하는 ‘十’자 모양의 십자인대는 무릎 위, 아래 관절을 이어주며, 위치에 따라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나뉜다.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빈도가 더 높으며 과격한 운동일수록 위험도가 높다. 5~10mm의 굵기의 전·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앞뒤로 빠지는 것을 막아주며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끊어지기 쉬운 부위이기도 하다.

치료는 십자인대가 파열된 정도에 따라 약물이나 주사, 보조기 등을 이용하는 비수술적치료와 인대가 파열된 부위에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여 주는 수술적치료로 나누어 진행할 수 있다. 정도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십자인대는 파열 직후에 부종이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참다가 걷기 힘들 정도로 악화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아 수술까지 해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상태에서 오래 방치하면 반복되는 관절의 비정상적 전방 전위에 의해 관절 사이에 위치하는 반월상연골이 파괴되고, 관절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닳게 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게 된다. 전방십자인대 보다 강한 구조인 후방십자인대는 파열의 비율은 덜하지만 파열의 증상이 구체적이지 않아 발견하기 더 어렵다. 주로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경골 앞쪽에서 충격이 가해지거나 높은 곳에서 착지할 때, 뛰다가 갑자기 멈추는 등의 동작에서 발생한다. 파열된 십자인대는 봉합술 또는 재건술을 통해 회복하게 된다.

그렇다면 십자인대 재건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인대파열은 부종과 통증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파열된 위치와 정도를 알려면 MRI 검사를 해야 무릎 내 관절연골이나 연골판의 동반 손상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확한 위치에 인대를 넣어주는 것과 체계적인 재활과정이 치료결과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재활노력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므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도움이 필수적이다.


[뉴스토피아 = 강북연세사랑병원 박영식 원장 / ntpres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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