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청소년 금융교육의 방향
[칼럼]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청소년 금융교육의 방향
  • 편집국
  • 승인 2016.02.24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금융복지정책연구소 소장 정운영
[뉴스토피아 = 편집국] 유엔은 ‘Transforming our world’-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우리 세계의 전환-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2030 의제-라는 부제로 2016년 1월 1일부터 향후 15년간 2030년까지 일류가 나아가야 할 목표를 제시하였다.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논의는 이미 우리사회에서도 각 분야에서 거론되었지만 성장만을 추구하는 경제개념을 벗어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문을 공식적으로 연 것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나’보다는 ‘우리’라는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소유’에서 ‘공유‘,’이윤창출‘에서 ’가치창출‘,’경쟁‘에서 ’신뢰‘,’과잉소비‘에서 ’협력적 소비‘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에서 시달리고 있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이러한 새로운 변화에 잘 적응하고 미래사회 변혁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금융교육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며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10년 이상 청소년 금융교육을 위한 많은 교재를 만들었고 많은 강사들이 배출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의미를 이해하고 금융과 우리의 삶을 어떻게 엮어가야 할지에 대한 통찰력이 있는 금융교육 강사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이다. ‘속도보다는 방향이다’라는 말이 있다. 금융지식을 채워가기 전에 새롭게 도래한 시대에 맞는 금융에 대한 철학을 정립해야한다. 또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과 환경들에 대한 분절적인 사고 습관을 배제하고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는 운명공동체로서 현명한 금융의사결정 능력을 키워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은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금융교육은 미래 15년 후를 내다보고 그들이 미래를 위해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성장과 경쟁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서로를 살리는 방안이 지속가능한 발전임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뉴스토피아 = 편집국 / ntpress@newstopia.co.kr]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