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패션기업 ‘오그르닷’을 설립한 청년들이 맞닥뜨린 현실과 이상의 딜레마를 그린 비즈니스 다큐멘터리 <미스터 컴퍼니> 가 드디어 개봉한다. 

민환기 감독의 <미스터 컴퍼니>는 소위 잘 나가는 직장을 그만두고 의류사업에 뛰어든 젊은이들을 다룬 비즈니스 다큐멘터리로, 잘못된 그러나 익숙해진 오늘날의 의류산업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뛰어든 청년들의 고군분투를 통해 지금 우리 사회의 청춘들을 뒤흔들고 있는 불안의 정체를 정면으로 응시한 작품이다. 특히 현실적 이상주의자, 이상적 현실주의자로 대변되는 두 명의 주인공이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해가는 과정은 희망, 불안, 사랑, 신념 등이 혼재된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불완전한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굵직한 메시지를 제시할 것이다.

<미스터 컴퍼니>는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에서 연출가와 배우들의 갈등을 담은 첫 다큐멘터리 <Play It Again>(2004)과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와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출연해 청춘의 방황을 음악으로 표현한 두 번째 다큐멘터리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야기>(2009)로 주인공들의 삶 곁에서 호흡하는 생생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환기 감독의 세 번째 다큐멘터리이다.

민환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진화, 김방호가 출연하는 비즈니스 다큐멘터리 <미스터 컴퍼니>는 오는 2월 27일 개봉한다.
 

김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